이준석, 윤리위 입장문에 보인 반응 "푸하하하"

입력 2022-08-19 17:42   수정 2022-08-19 18:22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9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당의 위신 훼손, 타인에 대한 모욕 및 명예 훼손,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심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자 개의치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윤리위 입장문에 대한 내 워딩은 '푸하하하'"라고 밝혔다.

앞서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있어 당헌·당규·윤리 규칙을 위반해 당의 위신 훼손, 타인의 모욕 및 명예훼손,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등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반복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이후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앓는 데 대해 윤리위가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리위는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과 혼란을 해소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치적 자정 능력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기대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은 현재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 누구의 책임을 묻기 이전에 위기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는 집권여당의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은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리위 관계자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입장문은 아니며, 최근 당 내홍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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